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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학동 시골집 리모델링 무등골 몽디 혼을 담는다 9)

송학동 시골집 리모델링 무등골 몽디 혼을 담는다 6 편에서 말씀 드린 바 있는, 돌계단도 장독대도 흙돌담도 감밭도, 감나무도 병풍산도 파아란 하늘까지도, 그냥 훤히 보이는 투명 민무늬 통유리 창문, 강산은 들일 데 없으니 둘러두고 보리라는 시조 한구절 닮은 창문이 들어설 곳도 튼튼한 붉은 벽..

송학동 시골집 리모델링 무등골 몽디 혼을 담는다 9)

별채 아궁이 옆 창문이 낮고 작아 아궁이 냉갈(연기)이 얼렁 잘 안빠지는 것 같아 지붕 쪽 윗부분 벽에 작으나마 숨구멍을 두개 냈습니다. 수도 배관공사 입니다. 병풍산 먹음던 33미터 지하수를 마당 확독으로, 안채 주방으로, 별채 부엌으로, 감밭 장독대로 연결하는 공사입니다. 우리 양종인 사장, 임..

송학동 시골집 리모델링 무등골 몽디 혼을 담는다 8)

장독대 오른쪽 석축과 산길 쪽 흙돌담이 만나는 곳입니다. 돌석축과 흙돌담의 만남. 어디가 더 멋 있남요? 마당 앞 흙돌담도 허물어진 곳은 다시 쌓아 보수하고, 맨위에는 양철조각으로 흉하게 덮여있던 것을 걷어내고 모자문양의 멋진 블럭을 얹었습니다. 이런 흙돌담, 이런 모자문양 돌담머리 보신..

송학동 시골집 리모델링 무등골 몽디 혼을 담는다 7)

송학동 시골집 리모델링 무등골 몽디 혼을 담는다 6 2009년 10월 13일 ~ 10월 14일. 어제 오늘은 벽체를 털어내어 방을 합하고, 방 바닥을 낮추고, 안팎 흙벽과 처마 밑을 황토 보수하고, 창문 낼 곳을 만드는 공사를 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송학동 시골 촌놈이 각시랑 죽을 때까지 살 붙이고 같이 잘 방입니..

송학동 시골집 리모델링 무등골 몽디 혼을 담는다 6)

감나무 너머 하늘도요. 더 머얼리 들녘이며 마을이며 산등성이도요. 예? 안채 지붕과 별채 지붕 사이 풍광입니다. 누가 컷 했는지.. 지붕 나무 구름 하늘.. 흐음.. 안채 방 두개 합하기 위해 가운데 벽 헐어내고, 방과 거실 사이 널찍한 미닫이하려 털어내고.. 털지 않아야 할 거 털어도 안되고, 털어도 꼭..

송학동 시골집 리모델링 무등골 몽디 혼을 담는다 5)

전문가께서도 불이 쏙쏙 들어가니 잘 됐다고 으쓱해 하십디다그려. 아따 장작이 잘도 타고 불길이 구들 안으로 쏙쏙 빨려가요 잉? 아궁이 불길이 문지방을 넘어서.. 아궁이 불길이 문지방을 넘어서.. 작은 방으로.. 아궁이 불길이 문지방을 넘어서.. 작은 방으로.. 작은 방을 넘어서 큰 방으로.. (큰 방은..

송학동 시골집 리모델링 무등골 몽디 혼을 담는다 4

바로 이거요. 병풍산이 머금고 있는 맑은 물. 33미터 깊이에서 올라온 신성한 물입죠. 아궁이 앉힐 별채 부엌입니다. 낮은 창문 밖으로 이웃집 열무가 파랗게 보입죠? 부엌 아궁 앞에 앉아 군불을 지피다 매운 눈 돌려 보면 딱 그 자리에 창문이 있어 밖이 보이게 되 있습죠? 아궁이가 있는 부엌 바닥은 ..

송학동 시골집 리모델링 무등골 몽디 혼을 담는다 3 )

일허시는 아자씨 입에 담배 한대 물렸네요. 견물생심? 사진 몇컷 하던 무등골 몽디도 병풍산 바라보며 담배 한모금 했습죠. 본채 오른쪽 방과 거실 사이 벽체를 털어냈습니다. 서까래 도리 들보 지둥 목재들이 위치나 모양이 야릇하지만 다 지 자리에서 지 몫다운 역할을 하게 될겁니다. 기대하세요. ..

송학동 시골집 리모델링 무등골 몽디 혼을 담는다 2 )

물론 전깃줄도 누드로 드러나 있겄지요? 그 서까래에 딱 어울리는 구불딱한 시렁. 하나도 버리지 않고 다시 걸어 제 마음자리 걸이대로 쓸겁니다. 모과나무 베어 낸 자리, 별채 오른쪽인디 시멘트 벽이 얼마나 흉한지요. 아궁이 굴뚝 앉힐 자리인디 털어내고 황토미장 해얍죠. 별채 부엌문인디 끼그덕 ..

송학동 시골집 리모델링 무등골 몽디 혼을 담는다 1 )

송학동 시골집 리모델링 무등골 몽디 혼을 담는다 1 2009년 10월 6일. 송학동 시골집에 무등골 몽디의 혼을 담는 대역사가 시작되얐습니다 ! 너무 거창한가요? 아닙니다. 아니죠. 넘덜언 초라하다고, 고생 사서한다 할지 몰라도 지한텐 필생의 바램이 현실화되는 대역사의 북소리입죠. 둥 두웅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