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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학동 시골집 리모델링 무등골 몽디 혼을 담는다 5)

시인의마을들 2009. 12. 2. 20:07

전문가께서도 불이 쏙쏙 들어가니 잘 됐다고 으쓱해 하십디다그려. 아따 장작이 잘도 타고 불길이 구들 안으로 쏙쏙 빨려가요 잉?  

 아궁이 불길이 문지방을 넘어서..    

 아궁이 불길이 문지방을 넘어서..  작은 방으로..  

 아궁이 불길이 문지방을 넘어서..  작은 방으로..  작은 방을 넘어서 큰 방으로.. (큰 방은 가운데만 따땃헝게 담에 오시는 인연 님 중 이 비밀 아시는 분은 더 따땃험다)  

 굴뚝도 멋 있남요? 기뚝(굴뚝)에서 냉갈이 허옇게 나옵디다 그려.  어디 10억 아파트에 이런 기뚝, 이런 연기 있겄소 잉?

 채전밭 흙돌담의 높이도 낮추고 허술한 부분은 땜질 했구만요. 건너 담장 보다 낮게하니 눈맛이 훨씬 시원합디다.   

 글지라우? 

 안채 뒤안 물빠짐을 좋게 하려고 돌담을 감밭 쪽으로 들여서 다시 쌓았슴다. 그 공간은 다시 돌담으로 쌓고요. 물 빠질 구녁 보이죠? 

 

 앞 두 양반은 돌담 쌓고 계시고, 뒤 서 있는 양반은 지붕공사 칼라강판 올려주는 작업 중입니다. 고마우신 양반들입죠.

 별채 지붕 산뜻합죠? 지붕공사가  한창입니다.

 안채 지붕공사도 용마루만 남었네요. 지붕 위 빨간 모자 쓰신 양반이 지붕공사 대장님인디 나이가 지보다 한참 윈디 건강하시고 꼼꼼하게 잘 하고 계십디다. 칼라강판 지붕 전문가시래요. 손 꼭 잡아드리고 각별히 고맙습니다 감사드렸지요. 

 안채 별채 지붕을 한 컷에 넣어 보았습니다. 자르르 합죠? 

 

 새참 시간입니다. 지도 어울려 함께 새참 먹었습니다. 새참보다 우리네 사는 얘기 듣는 게 훨씬 배부르데요. 

 지붕 박공 부분 작업 중입니다. 곧 이어서 용마루 올릴 거고요.  

 감밭 쪽에서 한 컷 했습니다. 아즉 용마루가 덜 되야서 좀 허전합죠?  

 멋진 지붕만 보지 말고 더 멋진 하늘도 보고 계시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