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과 야생화/야생화

겨울에도 꽃은 피고 집니다

시인의마을들 2010. 2. 6. 20:49

1. 수선화

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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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꽃말:자기 사랑 이예요

수선화의 속명인"나르시소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나르시소스라는 청년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나르시소스"는 연못에 비친 자기 얼굴의 아름다움에 반해서 물속에 빠져 죽었는데

그곳에서 수선화가 피었다고 한다.

나르시시즘 이라는 말은 그리이스 신화속의 소년 처럼 제그림자에 반하여

황홀한 기분으로 사는 현상을 말하는 것인데 곧 자기가 자기를 사랑한다는 이야기지요

 


설중화·수선(水仙)이라고도 한다. 지중해 연안 원산이다. 비늘줄기는 넓은 달걀 모양이며 껍질은 검은색이다.

잎은 늦가을에 자라기 시작하고 줄 모양이며 길이 20∼40cm, 나비 8∼15mm로서 끝이 둔하고 녹색빛을 띤

흰색이다

 꽃은 12∼3월에 피며 통부(筒部)는 길이 18∼20mm, 꽃자루는 높이 20∼40cm이다. 포는 막질이며 꽃봉오리를 감싸고 꽃자루 끝에 5∼6개의 꽃이 옆을 향하여 핀다. 화피갈래조각은 6개이고 흰색이며, 부화관은 높이 4mm 정도로서 노란색이다. 6개의 수술은 부화관 밑에 달리고, 암술은 열매를 맺지 못하며 비늘줄기로 번식한다.
꽃말은 나르시스라는 미소년의 전설에서 '자기주의(自己主義)' 또는 '자기애(自己愛)'를 뜻하게 되었다

 

2. 매화

매실나무

 

꽃말: 고결한 마음, 인내

 

 옛날 중국 산동 지방에 '용래'라는 청년이 있었는데, 불행하게도 약혼한지 3일만에 그만 약혼녀가 몹쓸 병에 걸려 죽게 되었습니다. 용래는 너무나도 슬퍼 매일 약혼녀 무덤에서 울었습니다. 그의 약혼녀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에 하늘도 감동을 하였는지 그의 눈물이 떨어진 자리에 나무가 한 그루 돋아 났습니다.

 

용래는 그 나무를 집으로 가져와서 마당에 심고 약혼녀의 넋이라 생각하고 일생 그 나무를 바라보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가 늙어 죽어서는 한 마리 새가 되어 나무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훗날 약혼녀 무덤에서 핀 나무를 '매화나무'라 했습니다.

매실나무

꽃을 매화라 하고 열매를 매실이라 하며, 매실나무라고도 한다. 높이 5~10m 이고, 나무껍질은 노란빛을 띤 흰색, 초록빛을 띤 흰색·붉은색 등이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거나 넓은 달걀 모양이며, 길이 4~10㎝이다

 꽃은 잎보다 먼저 피고 연한 붉은색을 띤 흰빛이며 향기가 난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서 둥근 모양이고 꽃잎은 여러 장이며,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다. 수술은 많고 씨방에는 털이 빽빽이 난다.
만물이 떨고 있을 때 꽃을 피워 봄을 가장 먼저 알려주므로서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선비정신의 표상으로 삼았으며, 사랑을 상징하는 꽃 중에서 으뜸으로 시나 그림의 소재로 많이 등장한다.

 

3. 설중매

 

아름다운 덕을 지닌 '매화'












흰 눈속에서 매화가 피려고 하는 계절이다.

우리의 선비들은
‘매화는 한 평생을 춥게 살더라도(梅一生寒)
그 향기를 팔지 않는다(不賣香)’고 노래하면서
매화의 기품을 닮으려고 노력했다.

선비들이 매화를 선호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매화는 척박한 땅에 뿌리를 내려
북풍한설 차가운 겨울날에
고운 꽃을 피워내는 식물이다. 

매화의 기질은 끈질기고 강인하며,
고결한 기품을 지니고 있는 선비의 속성과 비슷하였기에
늘 가까이에 두고 본받으려고 했던 것이다.

예컨대 조선의 대학자 퇴계 이황(1501~1571)은
특히 매화를 좋아하여

도산 달밤에 핀 매화(陶山月夜詠梅)
( 獨倚山窓夜色寒  /  홀로 산창에 기대서니 밤기운이 차가운데
梅梢月上正團團  /  매화나무 가지 끝에 둥근 달이 떠 오르네
不須更喚微風至  /  구태여 부르지 않아도 산들바람도 이니
自有淸香滿院間  /  맑은 향기 저절로 뜨락에 가득 차네 )

등을 비롯한 100여수의 매화시를 남기면서
매화의 고결한 기품을 상찬하였다.

 


난초목 난초과 상록 여러해살이풀. 예로부터 동양란의 한 종으로 재배되는 지생란(地生蘭)이다. 꽃줄기에 많은 꽃이 달린다. 작은 위구경(僞球莖)이 있으며, 그 위에 3∼6개의 잎이 모여난다. 잎은 줄꼴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밑부분이 점차 좁아진다. 꽃줄기는 위구경 밑부분에서 나와 높이 30∼50㎝로 자란다.

 꽃은 12∼1월에 자줏빛을 띤 녹색으로 피고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줄모양바소꼴로 3개이며, 꽃잎은 조금 짧고 순판(脣瓣)은 뒤로 젖혀지며 적갈색 반점이 있다. 관상용으로 재배하며, 꽃모양이나 꽃색에 변이가 많다.

 

 

4. 복수초

 

눈속의 복수초는 아니지만 이 엄동설한에도 복수초는 피었습디다.

얼마 있음면 봄이 오겠지요.

 

 

 

 

 

 

 

 

 

오늘 어느 곳에서

꽃말 - 슬플추억. 원일초 ·설련화 ·얼음새꽃이라고도 한다. 산지 숲 속 그늘에서 자란다.

 높이 10∼30cm이다. 뿌리줄기가 짧고 굵으며 흑갈색의 잔뿌리가 많이 나온다. 줄기는 윗부분에서 갈라지며 털이 없거나 밑부분의 잎은 막질로서 원줄기를 둘러싼다. 잎은 양면에 털이 없거나 뒷면에 작은 털이 있으며, 밑에서는 잎몸이 없고 밑부분뿐이며 위로 올라가면서 어긋나고 깃꼴로 두 번 잘게 갈라진다

 꽃은 4월 초순에 피고 노란색이며 지름 3∼4cm로 원줄기와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짙은 녹색으로 여러 개이고 꽃잎은 20∼30개가 수평으로 퍼지며 수술은 많고 꽃밥은 길이 1∼2mm이다. 열매는 수과로 길이 1cm 정도의 꽃턱에 모여 달리며, 공 모양으로 가는털이 있다.

 

5. 동백나무

 동백꽃순

 동백꽃나무

 

 

 


높이 7~15m. 큰키나무. 나무 껍질이 회갈색으로 평평하고 매끄러움

잎은 넓은 타원형. 길이 5~12cm, 너비 3~7cm. 어긋나며 가장자리에 거치가 있음.
표면은 짙은 녹색에 광채가 남

 열매는 지름 3~4cm. 둥근 열매 속에 암갈색 씨앗이 들어 있음.

 

동백꽃의 꽃말은 '겸손', '그대를 누구보다도 사랑합니다.'라고 해요.
그래서 혼례식에서 '생명'과 굳은 약속'의 상징으로 쓰이기도 한대요.
동백꽃을 밟고 다녔어요.
이 꽃말을 미리 알았더라면 살살 피해 걸었을텐데요.

동백꽃은 꽃잎이 한 장 한 장 떨어지지 않고 통째로 툭 떠어져요.
모가지가 꺽여 눈물처럼 뚝 떨어져 뒹구는 모습이 처량해서인지, 그 빛깔이 피빛이라서 그런지
동백꼬체 관한 시들이나 전설을 보면 하나같이 실연이나
이루지 못한 사랑에 관한 내용이 많더라구요.
(사실 꽃에 관한 전설은 비극적인 것이 대부분이에요) 
제 관점에서 볼 때 동백꽃은 처량한 꽃이라기보다
제 빛깔이 분명한 다부진 꽃이란 생각이 듭니다.
진초록잎에 검붉은 꽃잎, 샛노란 수술을 지녀서 빛깔이 선명하기도 하고,

꽃이 질 때도 흐지부지 흩날리지 않고
통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지조가 있다고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