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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부안 곰소항, 염전 그 쓸쓸한 겨울 풍경

시인의마을들 2007. 8. 14. 10:16
부안 곰소항, 염전 그 쓸쓸한 겨울 풍경.
서해안의 부안 곰소하면 우선 소금과 젓갈이 유명한 곳이다. 부안을 들렀다면 곰소항을 빼놓을 수 없다. 부안에서 채석강을 돌아 줄포 쪽으로 가다보면 곰소 항에 가까워 왔음을 코가 먼저 알아낸다. 젓갈이 삭아가는 퀴퀴한 냄새가 곰소 항의 공기를 가득 메우고 있다 부안곰소는 드넓은 염전이 있어 소금 생산지로도 유명하지만, 근해에서 나는 싱싱한 어패류를 재료로 각종 젓갈을 생산하는 대규모 젓갈 단지가 조성돼 있어 주말이면 젓갈 쇼핑을 겸한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곰소의 염전 창고

 

 

 

염전 청소하시는 아저씨의 말씀으로는 ..봄이 되기전 바닥청소를 깨끗히 하고 지붕처럼 보이는곳 저수지 아래 가둬둔 바다물을 긴 수로를 따라 증발지로 (위) 보내서 소금을 만든다고 한다.

 

예전엔 사람이 살았을텐데 ... 지금은 폐허가된 염전옆의 집.

 

요즘은 염전 바닥에 이렇게 타일을 다 깔아놓았다

 

 

흙과 먼지로 오염된 염전바닥을 깨끗히 청소하고 있는 아저씨

 

부안 솔섬의 일몰

 

 

격포항

 

채석강과 적벽강을 찾으려면 물이 빠진 썰물 때 찾아야 한다. 하루 두 차례씩 물이 빠지면 퇴적암층에 붙어있는 바다생물과 수만권의 책을 켜켜이 쌓은 것 같은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끓어넘치는 바다풍경… 채석강.. 세상이 우리를 내버렸다는 생각이 들때 오른쪽 옆구리에 변산 앞바다를 끼고 모항에 가는 거야. 저 잘난 세상쯤이야 수평선 위에 하늘 한 폭으로 걸어 두고 가는 길에 변산 해수욕 장이나 채석강 쪽에서 잠시 바람 속에 마음을 말려도 좋을 거야. - 시인 안도현의 글 중에서 -
출처 : 우리가곡사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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