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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향기(아직은 아줌마라 부르지 마라)

시인의마을들 2011. 9. 16. 19:21





아직은 아줌마라 부르지 마라
화려한 꽃은 아니지만
미소가 아름다운 남자를 보면 아직도
가슴이 설레이고 쿵당 거리는 것을....







세월의 강을 거슬러 올라가지는 못해도
마음은 소녀인 것을....







이렇게 밤새 비가 오면 차한잔 곁에 두고
빗방울 마다 그리움 하나씩 떠올리며
미소 지을 수 있는 잔잔한 가슴으로 살고 싶어라







화려한 꽃은 아니지만
달빛아래 홀로 외로히 피는?育訣嗤?
달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도 지지않는
가슴 따뜻한 여인인 것을....







가끔은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지만
낙엽을 밟으며
한손에 시집 한 권 들고
젖어드는 그리움에 눈물도
흘릴 수 있는 여린 여인이란 것을....







어느 햇살 고운 날
당신의 가슴 속에 사랑의 꽃밭을 만들고
나는 한 마리 나비가 되어 당신의 품안에
날이면 날마다 잠들고 싶은 감성의 여인인 것을...







아직은 아줌마라 부르지마라
이쁜 것을 보면 웃을 수도 있고
화려한 화장도 하고싶은
아직은 아줌마 보다 여자로 남고 싶은 걸...
한번만 더





기차는8시에 떠나가네 (raining Version) / 김지연, vio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