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함께 할 수 있는 음악과 글/늘 들어도 즐거운노래

긴머리 소녀 - 둘 다섯

시인의마을들 2011. 3. 3. 16:16








긴머리 소녀 - 둘 다섯

빗소리  들리면  떠오른 모습
달처럼  탐스런  하얀 얼굴

우연히  만났다   말없이  가버린
긴머리  소녀야



눈 먼  아이처럼   귀 먼  아이처럼
조심  조심  징검다리  건너던

개울 건너  작은  집에
긴머리  소녀야

눈  감고   두손 모아
널 위해  기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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