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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시골할배

시인의마을들 2011. 9. 29. 13:57


"재미있는 시골할배"

 

 

 

 

시골 할배가 택시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했다.

 

"할배요 ! 5500 원 입니데이~"

 

"우 짜꼬? 기사 양반요,


미안하지만 오백원 어치만 뒤로 빠꾸(후진) 좀 해 주소.


돈이 오천 원 뿐이라서..."

 

기사가 말했다.

 

"할배요, 됐심더. 고마 내리이소."

 

할배가 말했다.

 

"어데요! 나는 그런 경우 없는 짓은 몬해요.


오백원 어치만 뒤로 빠꾸 좀 해주소..."

 

기사 : ????

                 

 


서울구경 - 서영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