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함께 할 수 있는 음악과 글/유모어코너

[아니,과장님! 이렇게 밤늦게 저희집에 왠일이십니까?]

시인의마을들 2011. 9. 20. 12:30

 


얼큰한 찌개와 동동주 한잔하셈용

"밤늦게 왠일이 십니까?"

 

지난밤 새벽까지 술을 마신 신입사원이

회사에 출근해서 대낮부터 책상에 엎드려서 코를골고 있엇다.

그꼴을 지켜보던 과장이 마침내 참지못하고

그사원에게 다가가서 소리를 버럭 질렀다.

그러자 그사원 벌덕 일어나면서 외쳤다.

하늘이 술을 내리니 천주(天酒)요

땅이 술을 권하니 지주(地酒)라

 

 

 


 내가 술을 알고 마시고

술 또한 나를 따르니

내 어찌 이 한잔 술을 마다하리오


그러하니 오늘밤 이 한 잔 술은

지천명주 (地天命酒)로 알고 마시노라



.

 



[아니,과장님! 이렇게 밤늦게 저희집에 왠일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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