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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검사

시인의마을들 2011. 3. 22. 15:59

소변검사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면 먼저 작은 컵을 하나 준다. 그리고 간호사의 한마디. “소변 받아 오세요.” 소변으로 도대체 어떤 검사를 하고 어떤 질병을 알 수 있기에 소변검사를 할까? 소변검사는 10개의 칸으로 나뉜 소변 스틱에 소변을 묻혀 색깔 변화를 관찰한다. 각각의 칸은 수소이온농도, 비중, 당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의심되는 질병을 찾아낼 수 있다.

1. 소변은 물보다 무거워● 소변에는 노폐물과 나트륨, 질소 등이 들어있어 물보다 비중이 높다. 정상적인 소변의 비중은 1.005~1.025 수치가 갑자기 증가하면 탈수와 당뇨병, 감소하면 세뇨관 손상이 원인으로 비중이 높을수록 소변 스틱의 첫 번째 칸이 파란색에서 오렌지색으로 바뀐다.

2. 산성이야? 알칼리성이야? ● 소변의 pH는 4.6~8 사이가 정상, 낮으면 산성으로 단백질 위주의 식생활, 높으면 채식 위주나 신장질환을 의심해 본다. pH가 높으면 스틱의 두 번째 칸이 녹색이 된다.

3. 백혈구는 알고 있다.● 세 번째 칸은 백혈구 수치를 나타낸다. 수치가 높으면 요도염, 방광염, 신장염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문제시 스틱은 보라색으로 변한다.

4. 세균 감염 아질산염● 네 번째는 아질산염으로 소변에 있는 세균은 질산염을 아질산염으로 바꾼다. 아질산염이 검출돼 색깔이 변하면 요로가 세균에 감염되었다는 뜻이다.

5. 소변에도 단백질이? ● 하루에 150mg미만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된다. 하지만 신장 이상시 단백질 양이 늘어나 다섯 번째 칸이 노란색에서 어두운 녹색으로 변한다.

6. 당~, 당~, 무슨 당 ● 여섯 번째 칸의 노란색이 짙은 녹색으로 바뀌면 혈액 속의 포도당이 증가한 경우로, 당뇨병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운동을 지나치게 했을 경우도 높으므로 혈액검진을 해봐야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다.

7. 거품을 빼자고요 ● 소변에 거품이 많으면 단백질 성분이 많다는 뜻이다. 피곤하거나 굶어서 눈이 팽팽 돌아갈 때는 몸속에 케톤산이 생겨 소변에 거품이 생긴다. 일곱번째 칸의 색깔이 짙은 보라색으로 변한다.

8. 소변을 보니 간이 안 좋군●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에는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있어 이를 검사하면 만성간염, 황달처럼 간과 신장의 이상으로 생기는 질병을 짐작할 수 있다. 여덟 번째 칸이 빨갛게 변한다.

9. 간 상태를 알리는 붉은색 ● 아홉 번째 칸이 붉은색이면 간 세포가 손상됐거나 쓸개즙 분비가 막혔을 가능성이 있다.

10. 소변에 적혈구가?● 원래 소변에는 적혈구가 안 나와야 정상이다. 신장에 병이 있거나 요로(오줌길)에 출혈이 생기면 적혈구가 소변으로 나와 붉어진다. 열 번째 칸이 녹색으로 나온다. 소변 검사 대단하죠. 소변은 그냥 노폐물이 아닌 우리 몸의 건강을 측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 방법입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종합검진센터 ☏ 1644-8900)



출처 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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