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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과 봄의 노래

시인의마을들 2011. 2. 24. 11:13

겨울과 봄의 노래

 

                         김남조

 

노래 부르려 말고

노래 들으려무나 시인이여

그대 어느 노래로도

못내 불러 온 봄은

때 이르러 스스로 당도하였다

 

지난 겨울 눈 덮힌 벌판에서

아기를 해산하신 겨울의 노래

그 아기 실하게 자라난

새봄의 노래로다

 

그러하니

그대의 찬미가는 공연히 조금

귀여운 짓거리라네

 

이 시대 만능의 기계문명으로도

채울 수 없어 허허로운

사람들 마음 밭에

씨곡식 움터서 수북이 자라는 노래

하늘이 공짜로 복 주시는

그 찬연한 노래 노래로다

 

           요즘에 맞는 글 같아서 옮겨 봤습니다.

 

And I Love You So

                        song by Perry Como



And I love you so
People ask me how
How I’ve lived till now
I tell them I don’t know 

이토록 당신을 사랑합니다.
어떻게 살아왔냐고 누가 물으면
나는 잘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I guess they understand
How lonely life has been
But life began again
The day you took my hand

내가 얼마나 외롭게 지내왔는지를
사람들이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어느날 당신이 내 손을 잡아 주었을 때
내 인생이 새로운 출발을 했답니다.

And yes I know
How lonely life can be
The shadows follow me
And the night won’t set me free
But I don’t let the evening get me down
Now that you’re around me

네, 그래요.
인생이 얼마나 외로울 수 있는지 잘 알아요
어두운 그림자가 늘 따라다녔고
고독한 밤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밤이 나를 우울하게 만들지 못합니다.
지금 당신이 내 곁에 있으니까요.

And you love me too
Your thoughts are just for me
You set my spirit free
I’m happy that you do 

당신도 나를 사랑하고
나만을 생각하고 있어요.
당신은 나의 영혼을 자유롭게 해주었고
당신의 그런 모습 때문에 나는 행복합니다.

The book of life is brief
And once a page is read
All but love is dead
That is my belief

인생이란 책은 간단해요.
일단 한 페이지가 읽혀졌을 때
사랑만이 남을 뿐
나머지 모두는 없어지지요.
난 그렇게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