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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주산지의 봄 여름

시인의마을들 2009. 5. 11. 09:34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에서 약 2km 거리에 위치한 주산지는주산지 1720년 8월 조선조 숙종 46년에 착공하여 그 이듬해 10월 경종원년에 준공하였으며 6천여평 남짓한 면적에 몽리자 60여 가구가 이 물을 이용, 농사를 짓고 있다.

 

길이 100m, 넓이 50m, 수심8m의 아담한 이 호수가 주왕산 연봉에서 뻗친 울창한 수림으로 둘러싸여 마치 별천지에 온 것 같이 한적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라 잠시나마 속세를 잊고 휴식을 취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또 이 호수는 준공이후 현재까지 아무리 오랜 가뭄에 물이 말라도 하상이 드러난 적이 한번도 없으며, 호수 속에는 약 150여 년이나 묵은 능수버들과 왕버들 3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어 그 풍치는 이루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다.

 

또 이 호수 제방위에는 이공(李公),성공(成功)의 송덕비가 있으며 비문에는 일장저수(壹障貯水), 류혜만인(流惠萬人), 불망천추(不忘千秋), 유일편갈(惟一片碣)의 글귀가 새겨져 있다.

 

교통편은 대구 동부정류장에서 영천을 경유, 청송까지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서울에서는 버스편으로 안동까지 3시간, 주산지까지는 4시간 반 정도 걸린다.

 

동해안 지방은 영덕을 경유, 청송까지 오면 되는데 영덕에서 청송까지 소요시간은 약1시간 정도이다. 이렇게 해서 청송에 도착하면 부동면 이전리까지 시내버스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으며 자가용으로 주산지까지 바로 갈 수가 있다.

 

숙박시설은 청송읍 소재지에 관광호텔을 비롯해 5개소, 주왕산에 6개소의 여관과 여인숙, 민박시설 등이 있고, 천 여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