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마을들
2015. 6. 17. 09:00
흙집 제대로
알기
산해경(山海經), 본초강목(本草綱目),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제민요술(齊民要術), 산림경제(山林經濟) 등에는옴이나 종기 등을 치료하는데 황토 요법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고, 아궁이
속의 흙은 복룡간(伏龍肝)으로 습종, 부종, 대하, 해수, 토혈, 악조(입덧), 중풍 같은병에 약으로 쓰였다. 또한 상사병(相思病)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황토를 은단처럼 만들어 먹였다고 한다. 복어를먹고 죽어 가는 사람을 오동잎ㆍ비파잎ㆍ뽕잎ㆍ박하잎 등을 바닥에 깐 뒤 여기에 눕히고
황토로 몸을 덮어 하룻밤을 지내게 하면 치료가 되었다고 한다. 온몸에 중화상을 입은 사람은 얼굴을 제외한 몸 전체를 땅에 묻고 황토
물(지장수)를 먹이면 화상이 치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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