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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나그네 / 김 경숙 시 / 조 원경 작곡 / 김 요한 노래

시인의마을들 2012. 7. 13. 16:55

어머니 생각에 새벽에 일어나 헤매다

문득 이 노래를 듣게 되었습니다.

 

'열린 하늘로 한없이 비는 내리고

우산도 없이 비를 지고 가는 나그네'

 

때로 우리의 인생이 그렇지 않나 생각됩니다.

 

'저무는 들판길에 비가 내린다.

열린 하늘로 한없이 비는 내리고
우산도 없이 비를 지고 가는 나그네'

 

이 대목을 들으며 어머니 생각이 더욱 짙어집니다...

 

문득 창밖을 내다보니

어제 내내 나리시던 비 멎고 은빛햇살이 웃고 있네요.

 

 

 

 

 

 

 

 

 

 

 

비와 나그네

 

 

김명숙 시 짓고

조원경 노래 만들고

김요한 노래 부르다

 

 

저무는 들판 길에 비가 내린다
열린 하늘로 한없이 비는 내리고
우산도 없이 비를 지고 가는 나그네

 

비가 그를 불러냈나 그가 비를 불러냈나
바람은 한 결로 소리없이 흔드는데
저벅대며 걸어가는 발자국 뒤로
고랑물 이루며 따라가는 저 빗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