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마을들 2011. 8. 25. 02:29

  ★  아내와 다리미

 

  


 

 

  부부가 함께 매일 아침 차를 타고 출근을 했다.

  갑자기 아내가 “어머나! 전기다리미를 안 끄고 나

온 것 같아요.”

  남편은 놀라서 차를 돌려 집에 가 보니 전기다리

미는 꺼져 있었다.

  다음날 아내는 또 소리를 질렀다.

  “오늘도 전기다리미를 끄지 않은 것 같아요. 오늘

은 확실해요.”

  남편은 혹시 집에 불이라도 날까봐 집에 다시 돌

아가 보니 또 다리미는 꺼져 있었다.

  다음날 출근을 하는데... .

  “다리미를 끄고 나왔는지 기억이 안나요? 어떡하

지?”

  그러자 남편이 차에서 내리더니 트렁크를 열고 말

했다.


  “여기 있다. 전기다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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